할머니가 큰 대학병원에서 판막에 문제가 생겨 수술하셨다.
금방 회복할 거라는 말과는 다르게 하루하루 기력을 되찾지 못하셨다.
왜 이렇게 기력을 못 찾고 계속 힘들어하시느냐는 물음에
의사는 자기가 한 수술엔 지장 없다고 정신적인 문제다 정신과를 가야 한다 이런 말만 반복하고,
간호사들은 왜 아직도 못 걷느냐 걸어야 낫는다는 말만 하길래,
퇴원절차 밟다가 할머니 살이 괴사하고 있는 걸 알게 되었다. 또 수술해야 한다고 한다.
할머니가 힘들어하시던 원인은 알게 되어서 다행인데, 새삼 알아서 조심해야 하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
본인들 수술에 문제가 없다-> 그런데도 환자가 계속 아파한다 -> 다른 곳에 문제가 있나? 라는 생각은 못했나 보다.
본인들 수술에 문제가 없다-> 근데 왜 못 계속 힘들어하지? -> 정신적인 문제인가 보군. 라고 결론을 내린것 같다.
의사도 사람이니까 이런 착오가 있을 수 있다.
다만 의사라고 너무 믿어서 어영부영 문제를 넘어가진 않도록 주의해야겠다.
울 할머니 얼른 다 나으셨으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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