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생 설계10 회사에서 버티는게 힘들다 비대면 어플로 처방받은 우울증 약 먹은지 6일째. 6개월은 버텨보기로 했는데하루하루 버티는 게 너무 힘들다. 주말내내 회사생각에 너무 힘들고 월요일에도 약기운에 멍하니 시간이 지나고 할일은 쌓이고 핀잔듣고..다음 주 월요일에 정신과 진료 예약했는데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. 우울증이라고 하니까 머릿속에서 그나마 붙잡고 있던 모든 노력을 탁 놓아버린 기분이다. 4일을 더 버텨야 하는데, 그냥 버티는것도 아니고 4일 내에 해야하는 일들이 있어서 더 두렵다. 4일을 버틴다고 생각하지 말고 오전 오후 쪼개서 당장 눈앞의 4시간만 버틴다고 생각해 봐야겠다. 2025. 7. 14. 쌩퇴사 전 체크해야하는 것 (feat.우울증 진단) 재정상태 체크, 경력기술서 미리 써놓기퇴사하고 나면 하루 루틴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기. 그리고 내가 지금 퇴사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인지 점검하기. 사내 상담센터를 방문해서 몇가지 테스트를 했는데, 우울지수랑 불안지수가 높게 나와 지금 큰 결정을 판단하기에는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고 하셨다. 병원에 가서 관련약을 처방받고 6개월정도는 기다렸다가 그때도 판단이 바뀌지 않으면 그때 결정하라고 하셨다. 세상을 너무 고통으로만 바라보는거 같다고 하셨다. 그리고 테스트의 이런 저런 지수를 설명해주시면서, 스스로가 이런 내 상태에 익숙해진지 오래된 것 같다고 하셨다. 원래 세상을 다들 그렇게 바라보는건 줄 알았는데 내가 정상상태가 아니라니 충격보다 안도감이 컸다. 그럼 약을 먹으면 이렇게 고통속.. 2025. 7. 13. 실패해보지 않은사람은 도전해본 적 없는 사람이라는 말 실패에 오는 좌절감이 극도로 심하면 도전 안하고 사는 것도 하나의 정답중 하나 아닌가 싶다. 더이상 도전하고 참으면서 살고싶지가 않다. 2025. 7. 6. 역시 퇴사하고 싶어 대체 메일로 몇번 주고받으면 끝날걸 왜 굳이 미팅을 잡고 미팅을 하는건지. 나만 이해못하는건가. 한마디도 못하고 어리둥절하게 앉아있으니 파트장님의 부드럽지만 내 멍텅한 정신을 정신차리게 해줄 확실한 말 한마디를 하셨다. ‘OO님 프로젝트니 OO님이 질문이 많으셔야 할거 같은데…’ 그런말을 듣고도…속으로 제 프로젝트요..?잘되면 팀장님꺼 아니고 망해야 내꺼 아닌가요? 라는 생각밖에 못하는 나…원래부터 이랬던건 아니다.. 내가 회사다니면서 주인의식 가져본 결론은 프로젝트가 똥이면 남는건 똥 묻은 손밖에 없다는 점이다. 윗사람이 던져줬을때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알았던 내 대가리도 문제다. 이번에 또 배변봉투인지 된장봉투인지 내밀면서 해결하라고 등떠미는데 도무지 적극적으로 업무를 하지를 못하겠다. 남한테 .. 2025. 6. 22. 이전 1 2 3 다음